전남 구례에 다녀왔습니다.
해발 400m 높이의 산길, 4륜구동 트럭이어야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가파른 경사의 산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습니다. 식생을 잘 모르는 제가 보아도 건강하게 느껴지는 숲입니다. 이 곳이 4월 초부터 수확예정인 참두릅이 나오는 곳입니다.
밤나무 사이, 돌틈 사이. 사람이 심은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생긴 참두릅 군락지. 이렇게 험한 지역에서 1년 만에 사람 키보다 높이 자라는 두릅나무를 보니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처음엔 겨울을 견디고 봄을 담은 것 같은 새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반창고가 붙어있는 농부의 손에 눈이 갑니다. 두릅에 대해 설명해 주는 두터운 그의 손을 보니 깊은 굳은 살과 여러개의 상처가 보입니다. 이번 주 부터는 매일 두번, 이곳을 오르내려야 한다고 담담히 말하는 농부를 봅니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便利)는 누군가의 수고로 만들어집니다. 로켓배송도 그렇고, 자연산 두릅도 그렇습니다. 살다보면 이런 당연한 것들을 가끔 잊고 지냅니다. 올해 첫두릅, 감사한 마음으로 맛보고 소개하겠습니다.

#농사펀드 #참두릅
https://www.ffd.co.kr/sesonal-apr/?idx=37
전남 구례에 다녀왔습니다.
해발 400m 높이의 산길, 4륜구동 트럭이어야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가파른 경사의 산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습니다. 식생을 잘 모르는 제가 보아도 건강하게 느껴지는 숲입니다. 이 곳이 4월 초부터 수확예정인 참두릅이 나오는 곳입니다.
밤나무 사이, 돌틈 사이. 사람이 심은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생긴 참두릅 군락지. 이렇게 험한 지역에서 1년 만에 사람 키보다 높이 자라는 두릅나무를 보니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처음엔 겨울을 견디고 봄을 담은 것 같은 새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반창고가 붙어있는 농부의 손에 눈이 갑니다. 두릅에 대해 설명해 주는 두터운 그의 손을 보니 깊은 굳은 살과 여러개의 상처가 보입니다. 이번 주 부터는 매일 두번, 이곳을 오르내려야 한다고 담담히 말하는 농부를 봅니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便利)는 누군가의 수고로 만들어집니다. 로켓배송도 그렇고, 자연산 두릅도 그렇습니다. 살다보면 이런 당연한 것들을 가끔 잊고 지냅니다. 올해 첫두릅, 감사한 마음으로 맛보고 소개하겠습니다.
#농사펀드 #참두릅
https://www.ffd.co.kr/sesonal-apr/?idx=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