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곡식 농부에게 사전 투자하고 토종곡식으로 돌려받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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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소개 | 토종곡식 연간회원 모집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되어온 토종종자를 보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먹는 것입니다. 먹음으로써 알고, 먹음으로써 기를 이유가 생기고, 먹음으로써 재배하는 농부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토종곡식이 언제 나오는지 알기 어렵고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찾아내는 것도 어렵습니다. 농부는 이 종자를 심어서 판매할수 있을까? 먹고 살 수 있을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토종감각은 이렇게 토종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움도 있는 두 사람을 연결합니다. 소비자는 10만원을 투자해 토종을 심는 농부들을 지원합니다. 이 비용은 전국의 토종농부들에게 전달되어 안정적으로 토종농사를 시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말 그대로 씨드머니가 되는 겁니다. 이 씨드머니는 파종과 재배, 수확의 과정을 거쳐 7월 부터 11월, 총 5번의 토종선물로 돌려받습니다. 4월 부터 11월로 생각하면 월 12,500원의 금액입니다. 이 비용으로 전국 토종곡식 농부들의 토종농사를 지원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투자아닐까요? 토종농부들의 씨드투자자가 되어주세요. 이 과정동안 토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전해드리겠습니다. 토종곡식 자료집 편집 천재박, 감수 윤성희 ❖앉은뱅이밀 다른 종류의 밀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붙여진 토종밀 이름이다. 키가 작아 바람과 병충해에 강해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 또 일반 밀에 비해 껍질이 얇아 제분량이 많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농학자들이 ‘농림10호’로 개량했고 미국의 농학자 노먼 볼로그(Norman Ernest Borlaug) 박사가 멕시코에 있는 국제맥류연구소에서 다시 ‘소노라 64호’로 개량해 전 세계에 보급했다. 노먼 블로거는 인류 식량증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 특유의 밀향과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빵, 국수에 적합하다. 일반 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낮고 글루텐 함량이 작다. 부드럽고 고유의 향이 있어 자체의 풍미를 살리는 요리에 좋다. - 진주의 백관실씨가 대대로 종자를 이어오다가 2013년 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벼들벼(柳稻) 키도 크고 이삭이 활처럼 휘어 늘어져 능수버들같다고 붙여진 토종메벼 이름이다. 200여년전 풍석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지에는 “버들오려”라는 조생종 벼품종이 등장하기도 한다. 1913년 조사자료(조선도품조일람)에 의하면 전국 24개 군에서 버들벼가 수집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오래전부터 버들벼를 재배해온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유평리 버들미 마을과 봉명리 일대에 농민들에 의해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 보급종 벼보다 낱알이 작고 둥글며 쌀은 단단하고 찰기가 많아서 '밥을 지어 먹으면 달고 구수한 맛이 난다'고 평한다. - 2019년 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대추찰(棗糯) 전국적으로 재배되어온 토종찰벼. 조금만 검색해봐도 민요에 "청산보은에 대추벼 (양주소놀이굿, 국가중요무형문화재)"란 구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청산은 지금의 옥천군 청산면, 청성면 일원을 말하고, 보은은 현재의 보은과 같다. 까락의 색이 붉은 대추 같아서 조도(棗 대추 조)라고 했다. 이삭의 색깔이 익은 대추처럼 붉은빛이 도는 찰벼로 조선후기 문헌인 <임원경제지(서유구 1764~1845), 백운필(이옥 1776~1815), 농가월령가(정학유 1786~1855)> 등에 등장한다. 1913년 조사자료(조선도품조일람)에 의하면 전국 70여개 군에서 대추찰벼(棗糯)가 수집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한자어와 상관없이 '대추, 대쵸'로 불렀겠지만, 조선 후기로 오면서 한자식 표현도 우리말인 <대추>와 발음이 비슷한 '대조(大棗)"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쇠머리지장(牛頭稻) 소머리벼(牛頭稻)는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예전 자료를 보면 흔히 등장하는 많이 재배하던 토종메벼 이름이었다. 1913년 조사자료(조선도품조일람)에 의하면 전국 19개 군에서 “소머리” 이름을 단 메벼와 찰벼가 수집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쇠머리지장이라는 벼이름의 출처가 소머리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벼이삭의 색깔이 누런 황소와 닮았으니 '소의 머리'로 풀이해도 좋을 듯 싶다. 키는 큰 편이고 이삭은 누런색이며 출수기 까락색은 흰색이다. 충남 천안 보령 태안 예산 아산 청양 등지에서 재배되었다. ❖조동지(趙同知) 조동지는 여주 금사면에서 조중식씨가 1896년 발견한 것으로 1910년경 서울(경성)에서는 재배면적이 9%, 여주에서는 무려 55%에 달했다는 기록적인 토종 메벼품종이다. 동지(同知)는 정5품 관직으로 당시 발견자의 성과 관직명을 따라 지었다. 중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된 중생종벼로 까락이 없는 품종이 주로 재배되었지만 까락이 있는 품종도 간혹 수집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발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최초의 품종으로 다른 재래종 품종들보다는 약간 키가 작지만 요즘 품종들보다는 다소 큰 편이다. ❖녹토미 큰키에 분얼이 좋고 다른벼와 비교하여 성장기 확연히 잎과 줄기가 푸르며, 늦 가울까지 푸르름을 자랑하는 메벼이다. 쌀은 다소 큰 편이며 백미로 도정하면 부드럽고 달콤한 좋은 쌀을 얻을 수 있다. ❖돼지찰벼(豚糯, 猪糯, 도아지) 200여년전 실존했던 서유구는 돼지찰벼를 저나(猪糯)로 기록했고. 이옥은 저점(猪粘)으로 기록했던 토종벼다. 1913년 조사자료(조선도품조일람)에 의하면 전국 80개 수집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혼자 먹었다 돼지찰” 이란 구절로 여러 민요에 돼지찰벼가 등장하고 있다. 이를 보면 딱 한 가지 품종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 적응한 다수의 품종이 있었으며, 찹쌀로서 맛이 각별하여 귀하게 여겼던 것도 알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붉거나 검은색의 까락(수염)이 있었던 품종이며, 볍씨에 얼룩이 있었음도 유추할 수 있다.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에 수많은 토종찰벼들 중에서 조금만이라도 맛이 좋다면 그냥 “돼지찰”로 불렀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찰기가 매우 높고 잘 굳지 않는 특성이 있다. ❖대추밤콩(붉은밤콩) 대추처럼 콩이 붉거나 갈색이 나는 콩을 대추콩, 대추밤콩, 붉으대콩, 화태 등으로 불린 토종콩이다. 등껍질이나 옆쪽 껍질이 갈라져 있기도 하다. 현재 밥에 넣어먹는 콩 중에서 검은색의 서리태가 가장 유명하지만 예전에는 다양한 색깔의 지역별로 적응한 밥밑콩(밤콩)이 있었다. 밤콩의 특징은 외형적으로는 크고, 식감이 부드럽고, 밥이 잘되며, 단백질 함량보다 탄수화물과 당의 함량이 다른 콩들보다 높다. - 토종콩 중에 밤콩은 밥에 놓아 먹으면 콩이 달아서 밤맛이 난다하여 밤콩이라 부른다. ❖제주 푸른독새기콩 푸른콩은 제주도에서 ‘푸린독새기콩’, ‘푸른독색기콩’ 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현지에서는 그냥 ‘장콩’이라고 말한다. 즉, 장을 담글 때 사용되는 콩으로 껍질만 약간 파란색이다. 제주어로 “독새기”는 달걀을 말한다. 푸른독새기콩을 표준말로 풀이하면 푸른색의 달걀모양 콩이 된다. 다른 콩에 비해 삶았을 때 단맛이 높고 찰지다. 이런 특성 때문에 된장용, 콩국수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한 잎도 은은한 단맛이 돌아 쌈용, 절임용으로 사용하는 제주토종콩이다. - 2013년 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푸르대콩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파랑콩(靑大豆). 색이 파래서 탐스럽다”로 기록이 남아있다. 민요에는 “이팔청춘 푸르대콩(음성, 고사소리)” 등으로 나오기도 한다. 푸르대콩은 “푸르다(綠)”라는 형용사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볼 수 있겠다. 푸르대콩(푸르데콩)은 일반적으로 콩의 색깔과 모양에 따라 분류할 때, 껍질이 푸른색의 큰 콩을 말한다. 푸르대콩을 한자로 옮기면 “청태, 靑太”가 될 수도 있고 “청대두, 靑大豆”가 될 수도 있으며, 때로는 한문과 한글이 결합되어 “靑대콩”이 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파랑콩>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 농민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때론 “청서리태”, “옛날찰콩”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 - 밥에 넣어먹어도 맛있고, 인절미의 고소한 맛을 내는 고물용으로도 푸르대콩(청태)이 최고였다는 소리를 어른들로부터 들을 수 있다. ❖선비잡이콩 200여년전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는 “누렇고 양쪽 뺨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을 민간에서 선비잡이(儒執)이라 부른다”고 기록하고 있다. 배꼽을 중심으로 콩 좌우로 검은색 큰 점이 보이는 콩으로, 선비가 먹 묻은 손으로 콩을 집는 바람에 노란콩 양옆에 검은 색깔이 들었다는 의미로 설명되곤 한다. 예전부터 "선비잡이"로 부르던 말을 한자로 기록하면서 선비儒 잡을執이 되었을 것이다. 비슷한 말인 선비콩, 정승콩 등으로 불렸을 것이고, 콩의 모양만으로 보면 제비콩이나 개눈깔콩, 새눈깔콩, 용의눈콩 등으로도 불렸을 것이다. - 황태나 백태의 주된 용도인 장을 담그거나 두부를 만들 수도 있지만, 껍질이 얇아 불리지 않고 바로 밥솥에 밥을 지어도 좋고 단맛이 강해 밥밑콩으로 먹으면 좋다. ❖수수 금양잡록(강희맹, 1492)에 등장하는 수수는 “뭉애수수, 쌀수수, 맹간수수” 3종이다. “수수”라는 말은 만주어에서 왔다고 하며 아주 오래 전부터 심어온 밭작물이었다. 예전에는 키가큰 수수를 주로 심었으나 최근개량된 수수는 키가 매우 작은 특징이 있다. - 흰까치수수: 껍질이 검은 토종수수를 주로 까치수수로 부른다. 흰까치수수는 껍질은 검고 알곡은 흰색인 수수로 일컸는다. - 꼬부랑수수: 이삭의 목이 거꾸로 휘어 꼬부라진 토종수수를 꼬부랑수수 또는 지팡이수수라고 한다. 이삭이 꼬부라지면 참새가 덜 달라든다는 속설이 있다. 꼬부랑수수는 붉은 찰수수이다. - 장목수수: 이삭의 목이 길 수수를 장목수수 또는 빗자루 수수라고 한다. 몽당수수로는 몽당빗자루를 만들고 장목수수로는 긴 빗자루를 만들 수 있다. - 메수수: 찰기가 없는 메수수는 근래에 거의 사라졌으나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며 건강식으로 활용하면 좋다. ❖율무 중국 최초 약물학 전문 서적인 '신농본초경'에서 상약(上藥)으로 표현된 율무는 인도 고산지대가 원산지다. 우리나라에는 1078년(문종 32)에 송나라에서 들어온 기록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가토(加藤淸正)가 우리나라로부터 일본으로 가져갔다는 일본의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찍부터 재배되었고, 조선 중기에는 많이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과거에는 갈아서 죽을 만들어 먹었으며, 요즘에는 율무차로 많이 먹는다. 간혹 밥에 넣어 먹으며 옥수수밥과 비슷한 식감이다.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한방에선 의이인(薏苡仁)이라고 부른다. ❖팥 – 예팥 흔히 보기 힘든 토종팥으로 예팥, 이팥, 왜팥으로 불린다. 크기가 작지만 약성이 좋아서 “약팥”으로도 불리고 있다. 넝쿨로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특이하게 바구미가 먹지 않는 팥이기도 하다. 조리도구가 발달한 요즘에는 충분히 불려두었다가 밥에 넣어 먹어도 좋다. ❖팥 – 재팥 팥의 원산지중에서 하나가 한반도로, 토종팥 품종이 기록된 최초의 책은 530여년전 금양잡록(강희맹, 1492)으로 시작된다. 그 중에서 껍질이 재색, 쥐색이 나는 토종팥을 “재팥”이라고 했다. 지역에 따라 팥 이름이 달라서 “가래팥”으로 부른 곳도 있고, “거두”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거무스름하니 “검정팥”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 붉은팥이 예나 지금이나 가장 선호되고 있지만 맛으로만 보면 재색팥을 으뜸으로 치는 곳이 많다. 재팥 중에 “중원팥” 품종은 충북 토종팥중에서 장려품종이 된 것으로 유명하다. 색깔만 다를 뿐 용도는 일반적인 붉은팥의 용도와 똑같다. ◦출처: 윤성희〘흙살림 토종연구소〙, 박영재〘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황진웅〘버들방앗간〙 제공 자료 및 아래를 통해 수집하고 천재박〘어프로젝트〙이 편집했습니다. -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콘텐츠닷컴, 대산농촌재단 농업실용연구총서 등 |
배송정보 | 7월 ~ 11월 중 3차에 나누어 순차배송 됩니다. [1차] 7월 중순: 앉은뱅이밀 밀가루 2kg / ※ 7월 펀딩 하신 분들은 8월 중순에 발송합니다. [2차] 10월 이내: 쌀 5kg [3차] 11월 말: 콩 1kg, 수수/율무 1kg, 팥 500g ※ 올해 수확량 및 농가상황에 따라 일부 작물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생산자소개 | 2020 토종곡식농민대회에 맞춰 기획한 펀딩입니다. 전국 각 지역 토종곡식 농부들이 농사를 나눠 짓고, 버들방앗간이 취합·포장해서 배송할 예정입니다. - 2020 토종곡식농민대회 농부들(예정): 고 영(화성), 금경연(화성), 금창영(홍성), 김민수(제주), 박영재(수원), 신두철(논산), 윤성희(괴산), 이경자(홍성), 이경희(춘천), 이연진(홍성), 이재철(세종), 황진웅(공주) 주관 ― 버들방앗간, 어프로젝트(a project) |
구성/포장 | 총 5종, 9.5kg [1차] ➊밀가루 2kg, 토종곡식 자료집 [2차] ➋쌀 5kg [3차] ➌콩 1kg ➍수수 또는 율무 1kg ➎팥 500g ※ 각 곡식에 대한 간단한 레시피도 전해드립니다. | |
※펀딩에 참여하시면 2020 토종곡식농민대회 관련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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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소개 | 토종곡식 연간회원 모집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되어온 토종종자를 보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먹는 것입니다. 먹음으로써 알고, 먹음으로써 기를 이유가 생기고, 먹음으로써 재배하는 농부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토종곡식이 언제 나오는지 알기 어렵고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찾아내는 것도 어렵습니다. 농부는 이 종자를 심어서 판매할수 있을까? 먹고 살 수 있을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토종감각은 이렇게 토종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움도 있는 두 사람을 연결합니다. 소비자는 10만원을 투자해 토종을 심는 농부들을 지원합니다. 이 비용은 전국의 토종농부들에게 전달되어 안정적으로 토종농사를 시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말 그대로 씨드머니가 되는 겁니다. 이 씨드머니는 파종과 재배, 수확의 과정을 거쳐 7월 부터 11월, 총 5번의 토종선물로 돌려받습니다. 4월 부터 11월로 생각하면 월 12,500원의 금액입니다. 이 비용으로 전국 토종곡식 농부들의 토종농사를 지원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투자아닐까요? 토종농부들의 씨드투자자가 되어주세요. 이 과정동안 토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전해드리겠습니다. 토종곡식 자료집 편집 천재박, 감수 윤성희 ❖앉은뱅이밀 다른 종류의 밀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붙여진 토종밀 이름이다. 키가 작아 바람과 병충해에 강해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 또 일반 밀에 비해 껍질이 얇아 제분량이 많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농학자들이 ‘농림10호’로 개량했고 미국의 농학자 노먼 볼로그(Norman Ernest Borlaug) 박사가 멕시코에 있는 국제맥류연구소에서 다시 ‘소노라 64호’로 개량해 전 세계에 보급했다. 노먼 블로거는 인류 식량증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 특유의 밀향과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빵, 국수에 적합하다. 일반 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낮고 글루텐 함량이 작다. 부드럽고 고유의 향이 있어 자체의 풍미를 살리는 요리에 좋다. - 진주의 백관실씨가 대대로 종자를 이어오다가 2013년 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벼들벼(柳稻) 키도 크고 이삭이 활처럼 휘어 늘어져 능수버들같다고 붙여진 토종메벼 이름이다. 200여년전 풍석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지에는 “버들오려”라는 조생종 벼품종이 등장하기도 한다. 1913년 조사자료(조선도품조일람)에 의하면 전국 24개 군에서 버들벼가 수집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오래전부터 버들벼를 재배해온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유평리 버들미 마을과 봉명리 일대에 농민들에 의해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 보급종 벼보다 낱알이 작고 둥글며 쌀은 단단하고 찰기가 많아서 '밥을 지어 먹으면 달고 구수한 맛이 난다'고 평한다. - 2019년 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대추찰(棗糯) 전국적으로 재배되어온 토종찰벼. 조금만 검색해봐도 민요에 "청산보은에 대추벼 (양주소놀이굿, 국가중요무형문화재)"란 구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청산은 지금의 옥천군 청산면, 청성면 일원을 말하고, 보은은 현재의 보은과 같다. 까락의 색이 붉은 대추 같아서 조도(棗 대추 조)라고 했다. 이삭의 색깔이 익은 대추처럼 붉은빛이 도는 찰벼로 조선후기 문헌인 <임원경제지(서유구 1764~1845), 백운필(이옥 1776~1815), 농가월령가(정학유 1786~1855)> 등에 등장한다. 1913년 조사자료(조선도품조일람)에 의하면 전국 70여개 군에서 대추찰벼(棗糯)가 수집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한자어와 상관없이 '대추, 대쵸'로 불렀겠지만, 조선 후기로 오면서 한자식 표현도 우리말인 <대추>와 발음이 비슷한 '대조(大棗)"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쇠머리지장(牛頭稻) 소머리벼(牛頭稻)는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예전 자료를 보면 흔히 등장하는 많이 재배하던 토종메벼 이름이었다. 1913년 조사자료(조선도품조일람)에 의하면 전국 19개 군에서 “소머리” 이름을 단 메벼와 찰벼가 수집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쇠머리지장이라는 벼이름의 출처가 소머리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벼이삭의 색깔이 누런 황소와 닮았으니 '소의 머리'로 풀이해도 좋을 듯 싶다. 키는 큰 편이고 이삭은 누런색이며 출수기 까락색은 흰색이다. 충남 천안 보령 태안 예산 아산 청양 등지에서 재배되었다. ❖조동지(趙同知) 조동지는 여주 금사면에서 조중식씨가 1896년 발견한 것으로 1910년경 서울(경성)에서는 재배면적이 9%, 여주에서는 무려 55%에 달했다는 기록적인 토종 메벼품종이다. 동지(同知)는 정5품 관직으로 당시 발견자의 성과 관직명을 따라 지었다. 중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된 중생종벼로 까락이 없는 품종이 주로 재배되었지만 까락이 있는 품종도 간혹 수집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발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최초의 품종으로 다른 재래종 품종들보다는 약간 키가 작지만 요즘 품종들보다는 다소 큰 편이다. ❖녹토미 큰키에 분얼이 좋고 다른벼와 비교하여 성장기 확연히 잎과 줄기가 푸르며, 늦 가울까지 푸르름을 자랑하는 메벼이다. 쌀은 다소 큰 편이며 백미로 도정하면 부드럽고 달콤한 좋은 쌀을 얻을 수 있다. ❖돼지찰벼(豚糯, 猪糯, 도아지) 200여년전 실존했던 서유구는 돼지찰벼를 저나(猪糯)로 기록했고. 이옥은 저점(猪粘)으로 기록했던 토종벼다. 1913년 조사자료(조선도품조일람)에 의하면 전국 80개 수집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혼자 먹었다 돼지찰” 이란 구절로 여러 민요에 돼지찰벼가 등장하고 있다. 이를 보면 딱 한 가지 품종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 적응한 다수의 품종이 있었으며, 찹쌀로서 맛이 각별하여 귀하게 여겼던 것도 알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붉거나 검은색의 까락(수염)이 있었던 품종이며, 볍씨에 얼룩이 있었음도 유추할 수 있다.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에 수많은 토종찰벼들 중에서 조금만이라도 맛이 좋다면 그냥 “돼지찰”로 불렀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찰기가 매우 높고 잘 굳지 않는 특성이 있다. ❖대추밤콩(붉은밤콩) 대추처럼 콩이 붉거나 갈색이 나는 콩을 대추콩, 대추밤콩, 붉으대콩, 화태 등으로 불린 토종콩이다. 등껍질이나 옆쪽 껍질이 갈라져 있기도 하다. 현재 밥에 넣어먹는 콩 중에서 검은색의 서리태가 가장 유명하지만 예전에는 다양한 색깔의 지역별로 적응한 밥밑콩(밤콩)이 있었다. 밤콩의 특징은 외형적으로는 크고, 식감이 부드럽고, 밥이 잘되며, 단백질 함량보다 탄수화물과 당의 함량이 다른 콩들보다 높다. - 토종콩 중에 밤콩은 밥에 놓아 먹으면 콩이 달아서 밤맛이 난다하여 밤콩이라 부른다. ❖제주 푸른독새기콩 푸른콩은 제주도에서 ‘푸린독새기콩’, ‘푸른독색기콩’ 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현지에서는 그냥 ‘장콩’이라고 말한다. 즉, 장을 담글 때 사용되는 콩으로 껍질만 약간 파란색이다. 제주어로 “독새기”는 달걀을 말한다. 푸른독새기콩을 표준말로 풀이하면 푸른색의 달걀모양 콩이 된다. 다른 콩에 비해 삶았을 때 단맛이 높고 찰지다. 이런 특성 때문에 된장용, 콩국수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한 잎도 은은한 단맛이 돌아 쌈용, 절임용으로 사용하는 제주토종콩이다. - 2013년 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푸르대콩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파랑콩(靑大豆). 색이 파래서 탐스럽다”로 기록이 남아있다. 민요에는 “이팔청춘 푸르대콩(음성, 고사소리)” 등으로 나오기도 한다. 푸르대콩은 “푸르다(綠)”라는 형용사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볼 수 있겠다. 푸르대콩(푸르데콩)은 일반적으로 콩의 색깔과 모양에 따라 분류할 때, 껍질이 푸른색의 큰 콩을 말한다. 푸르대콩을 한자로 옮기면 “청태, 靑太”가 될 수도 있고 “청대두, 靑大豆”가 될 수도 있으며, 때로는 한문과 한글이 결합되어 “靑대콩”이 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파랑콩>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 농민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때론 “청서리태”, “옛날찰콩”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 - 밥에 넣어먹어도 맛있고, 인절미의 고소한 맛을 내는 고물용으로도 푸르대콩(청태)이 최고였다는 소리를 어른들로부터 들을 수 있다. ❖선비잡이콩 200여년전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는 “누렇고 양쪽 뺨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을 민간에서 선비잡이(儒執)이라 부른다”고 기록하고 있다. 배꼽을 중심으로 콩 좌우로 검은색 큰 점이 보이는 콩으로, 선비가 먹 묻은 손으로 콩을 집는 바람에 노란콩 양옆에 검은 색깔이 들었다는 의미로 설명되곤 한다. 예전부터 "선비잡이"로 부르던 말을 한자로 기록하면서 선비儒 잡을執이 되었을 것이다. 비슷한 말인 선비콩, 정승콩 등으로 불렸을 것이고, 콩의 모양만으로 보면 제비콩이나 개눈깔콩, 새눈깔콩, 용의눈콩 등으로도 불렸을 것이다. - 황태나 백태의 주된 용도인 장을 담그거나 두부를 만들 수도 있지만, 껍질이 얇아 불리지 않고 바로 밥솥에 밥을 지어도 좋고 단맛이 강해 밥밑콩으로 먹으면 좋다. ❖수수 금양잡록(강희맹, 1492)에 등장하는 수수는 “뭉애수수, 쌀수수, 맹간수수” 3종이다. “수수”라는 말은 만주어에서 왔다고 하며 아주 오래 전부터 심어온 밭작물이었다. 예전에는 키가큰 수수를 주로 심었으나 최근개량된 수수는 키가 매우 작은 특징이 있다. - 흰까치수수: 껍질이 검은 토종수수를 주로 까치수수로 부른다. 흰까치수수는 껍질은 검고 알곡은 흰색인 수수로 일컸는다. - 꼬부랑수수: 이삭의 목이 거꾸로 휘어 꼬부라진 토종수수를 꼬부랑수수 또는 지팡이수수라고 한다. 이삭이 꼬부라지면 참새가 덜 달라든다는 속설이 있다. 꼬부랑수수는 붉은 찰수수이다. - 장목수수: 이삭의 목이 길 수수를 장목수수 또는 빗자루 수수라고 한다. 몽당수수로는 몽당빗자루를 만들고 장목수수로는 긴 빗자루를 만들 수 있다. - 메수수: 찰기가 없는 메수수는 근래에 거의 사라졌으나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며 건강식으로 활용하면 좋다. ❖율무 중국 최초 약물학 전문 서적인 '신농본초경'에서 상약(上藥)으로 표현된 율무는 인도 고산지대가 원산지다. 우리나라에는 1078년(문종 32)에 송나라에서 들어온 기록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가토(加藤淸正)가 우리나라로부터 일본으로 가져갔다는 일본의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찍부터 재배되었고, 조선 중기에는 많이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과거에는 갈아서 죽을 만들어 먹었으며, 요즘에는 율무차로 많이 먹는다. 간혹 밥에 넣어 먹으며 옥수수밥과 비슷한 식감이다.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한방에선 의이인(薏苡仁)이라고 부른다. ❖팥 – 예팥 흔히 보기 힘든 토종팥으로 예팥, 이팥, 왜팥으로 불린다. 크기가 작지만 약성이 좋아서 “약팥”으로도 불리고 있다. 넝쿨로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특이하게 바구미가 먹지 않는 팥이기도 하다. 조리도구가 발달한 요즘에는 충분히 불려두었다가 밥에 넣어 먹어도 좋다. ❖팥 – 재팥 팥의 원산지중에서 하나가 한반도로, 토종팥 품종이 기록된 최초의 책은 530여년전 금양잡록(강희맹, 1492)으로 시작된다. 그 중에서 껍질이 재색, 쥐색이 나는 토종팥을 “재팥”이라고 했다. 지역에 따라 팥 이름이 달라서 “가래팥”으로 부른 곳도 있고, “거두”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거무스름하니 “검정팥”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 붉은팥이 예나 지금이나 가장 선호되고 있지만 맛으로만 보면 재색팥을 으뜸으로 치는 곳이 많다. 재팥 중에 “중원팥” 품종은 충북 토종팥중에서 장려품종이 된 것으로 유명하다. 색깔만 다를 뿐 용도는 일반적인 붉은팥의 용도와 똑같다. ◦출처: 윤성희〘흙살림 토종연구소〙, 박영재〘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황진웅〘버들방앗간〙 제공 자료 및 아래를 통해 수집하고 천재박〘어프로젝트〙이 편집했습니다. -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콘텐츠닷컴, 대산농촌재단 농업실용연구총서 등 |
배송정보 | 7월 ~ 11월 중 3차에 나누어 순차배송 됩니다. [1차] 7월 중순: 앉은뱅이밀 밀가루 2kg / ※ 7월 펀딩 하신 분들은 8월 중순에 발송합니다. [2차] 10월 이내: 쌀 5kg [3차] 11월 말: 콩 1kg, 수수/율무 1kg, 팥 500g ※ 올해 수확량 및 농가상황에 따라 일부 작물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생산자소개 | 2020 토종곡식농민대회에 맞춰 기획한 펀딩입니다. 전국 각 지역 토종곡식 농부들이 농사를 나눠 짓고, 버들방앗간이 취합·포장해서 배송할 예정입니다. - 2020 토종곡식농민대회 농부들(예정): 고 영(화성), 금경연(화성), 금창영(홍성), 김민수(제주), 박영재(수원), 신두철(논산), 윤성희(괴산), 이경자(홍성), 이경희(춘천), 이연진(홍성), 이재철(세종), 황진웅(공주) 주관 ― 버들방앗간, 어프로젝트(a project) |
구성/포장 | 총 5종, 9.5kg [1차] ➊밀가루 2kg, 토종곡식 자료집 [2차] ➋쌀 5kg [3차] ➌콩 1kg ➍수수 또는 율무 1kg ➎팥 500g ※ 각 곡식에 대한 간단한 레시피도 전해드립니다. | |
※펀딩에 참여하시면 2020 토종곡식농민대회 관련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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