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펀드의
다양한 이야기들

에디터가 쓰다 #32. 오래 기다려서 받는 선물


새내기 에디터입니다.

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죠. 지진이 일어난 후라 걱정이 많이 되었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시험을 치루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어제 시험을 보았든, 보지 않았든 같은 시기를 보내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곧 다가오는 올해 마지막 달을 두근대는 마음으로 맞으시길 바랍니다.

본래 시험이란 것은 스스로 노력한 것에 대해서 확인해보는 계기일뿐, 타인의 기준에 따라서 나의 노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성적이란 것 또한 당시의 운이 작용해서 나타나는 숫자일 뿐, 노력했던 과정을 모두 담지는 못하지요. 하지만 시험의 이면에는 '시간'을 활용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합니다. 개개인의 능력차가 있을 수는 있어도 시간과 노력은 필수적입니다.

마치 시험을 보듯, 농부는 매년 긴 시간과 노력을 통해 농작물이라는 결과물을 만듭니다. 흙에서 혹은 바다에서, 종종 공장에서 만들기도 하죠.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1년을 기다리는 것은 예삿일이고, 나무가 자라 열매가 맺힐 때까지 10년을 기다리기도 하죠. 

아주 오래 기다려서 받는 선물들을 귀하게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그 노력과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추운 12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감사하게도 겨울에 먹을 수 있는 좋은 먹거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추운 날에도 고생하며 다가오는 내년을 준비하는 농부님들의 먹거리들도 펀딩으로 미리 소개해드립니다. 미리 투자하시고 선물처럼 받아보세요. 기다리신만큼 후회 없으실 겁니다.

2017년 11월 24일
좋은 가치를 올바른 방법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강규혁 에디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