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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쓰다 #68. 평범한 여행 말고 소도시 걷기 여행_청보리여행사


 평범한 여행 말고 소도시 걷기 여행_청보리여행사



여름의 끝자락, 대도시를 벗어나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보세요. 청양은 느리게 걷기 좋은 곳입니다. ‘유연함’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걷기 전문가, 전귀정 대표님과 함께 마을여행사 청보리의 걷기 여행을 떠나보세요. 


청양으로 걷기 여행을 떠나는 이유

SNS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안 내킨다고요? 자연에서 휴식하며 영감을 얻고 싶은가요?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청양 걷기여행을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차로 약 2시간. 충청남도 청양은 칠갑산 자락에 자리 잡은 소도시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청양을 온전히 느끼려면 걸어보아야 합니다. 청양을 사랑하고 가장 잘 아는 지역주민의 안내를 받으며 즐겁게 걷기 여행을 떠나보세요. 청양에서는 각자 속도대로 걸어도 괜찮습니다. 마을여행사 청보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며 함께 걷는 여행을 지향하거든요.


마을여행사 청보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행 형태에 따라, 관심사에 따라 잘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보세요!


청양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자! ‘버스 타고 청양 나들이’

‘버스 타고 청양 나들이’는 청양교육지원청 주최, 청보리가 진행하는 청양 역사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교과서에는 없는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들으며 역사와 문화는 가까운 삶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되거든요. 지역주민들 스스로 자기 지역에 관심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청보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는 없는 ‘제비집 투어’

저는 아주 오래전 외할아버지 댁이 있는 시골 동네의 어느 집 처마 밑에서 제비집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제비 없는 제비집이었지만 저에게는 신선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부모님은 제비집을 보면 반가워하십니다. 변해가는 환경 탓에 이제는 제비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시 제비집을 본다면 부모님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청양 읍내 상가와 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 제비집을 제법 볼 수 있습니다. 제비는 사람들이 많이 출입하는 출입문 위나 처마 밑에 집을 짓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출입문 위를 들락거리는 제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청양 사람들에게 가족 같은 존재인 제비가 한동안 청양을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제비가 다시 돌아온 사연부터 제비의 모든 이야기를 청보리의 ‘제비집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듣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숲속을 걸으며 알아차리는 쉼, ‘달빛 트래킹’

해가 질 무렵 차를 타고 숲으로 향합니다. 차에서 내리면 저 멀리 붉은색으로 물드는 마을이 보입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원으로 서서 각자 불리고 싶은 이름을 말하는 것으로 밤 여행이 시작됩니다.

‘달빛 트래킹’은 청보리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그저 숲길을 말없이 함께 걸으며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걸을 때마다 바람, 습도, 풀 내음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젊은 사람부터 아이와 함께 온 가족까지 나름의 방식으로 밤을 즐깁니다. 운이 좋으면 반딧불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청양 달빛 트래킹만의 특별함이죠. 춤추는 반딧불이를 따라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의 자유를 느낍니다.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충전하며 여행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마을여행사 청보리는 당장의 이익에 관심이 없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이나 홍보 또한 거의 하지 않는 이상한 여행사입니다. 좋아서 시작했고 지역에 필요한 일이기에 그냥 합니다. 사람들이 즐거워하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거창함이나 욕심이 없어 보였던 전귀정 대표님의 얼굴은 청양의 풍경과도 닮아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청양 여행이었습니다.



일상의 쉼표가 될 청양 여행이 궁금하다면? 

마을여행사 청보리의 여행 프로그램 안내 및 예약 문의

홈페이지: https://greenbarley.imweb.me/

예약문의: 010-7110-3870




The Taste Edit - 김지언 에디터
2022. 10. 09

본 컨텐츠는 더테이스트 청양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 테이스트 에디트는 더테이스트 청양의 로컬에디터 육성프로그램입니다. '나의 부캐, 로컬에디터'라는 부제처럼 꼭 지역에 이주하지 않더라도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해 지역과 관계맺고 취재, 콘텐츠 제작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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