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마시는 법_꽃이 머무는 자리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시끄러운 도시가 지겨울 때, 반복되는 루틴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을 때는 시골 여행만 한 게 없죠. 맑은 공기와 화려한 산세가 장관을 이루는 충남의 알프스, 청양으로의 여행은 어떠세요? 조용하면서도 수려한 칠갑산을 비롯해 알프스 마을, 국내 최고 길이 천장호 출렁다리, 장곡사 등 작지만 알찬 관광코스를 자랑한답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특별한 꽃차 카페를 소개합니다. 
꽃차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홍차나 녹차와 달리 카페인이 없어 저녁 티타임은 물론 임산부와 어린이도 마실 수 있는 꽃차는 꽃의 가짓수만큼이나 다양한 맛과 향, 색을 자랑합니다. 메리골드차는 진하고 노란 찻물에 구수한 향, 맨드라미차는 마치 잉크를 떨어뜨린 듯한 화려한 핑크빛 찻물에서 고소한 맛이 나고요. 목련꽃잎차는 신기하게도 생강처럼 알싸한 맛이 난답니다. 
한 병의 꽃차가 탄생하기까지 꽃차를 만들 때는 지름길이나 편법이 없습니다. 시간과 정성,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죠. 우선 생화에 물을 더하지 않고 타지 않을 정도로만 볶아서 익힙니다. 모양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뒤집으며 수분을 증발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도를 올려 한 번 더 덖으면, 한 병의 꽃차가 탄생합니다. 
관상용 정원이 아닌 유기농 밭에서 캐온 먹거리 청양 꽃차 카페 ‘꽃이 머무는 자리’에는 메리골드 차와 맨드라미 라떼, 팬지 에이드가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메뉴로, 꽃 그대로를 담은 음료입니다. 채소처럼 유기농 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 설탕과 식초로 손수 빚은 꽃청이 베이스입니다. 농부의 손을 거치지 않은 쌀 한톨이 없듯 꽃차 소믈리에의 손길이 닿지 않은 꽃 한 송이도 없답니다. 

깨끗한 꽃잎만 엄선해 꾹꾹 눌러담았어요 ‘꽃이 머무는 자리’의 꽃차는 모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식약청 기준을 따릅니다. 재배부터 수확, 제조, 가공과 포장까지 허투루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식품을 분류하는 유형 중 ‘침출차’는 식물 원료를 가공하여 물에 우려 마시는 기호식품입니다. 유통판매를 위해서 원재료는 농약잔류허용기준을 통과해야만 하죠. 안전한 재료여야 하며 오염된 것은 쓸 수 없습니다. ‘꽃이 머무는 자리’의 꽃차는 병에 담기기 전 농약 잔류 검사, 위생 검사, 자가품질 점검까지 거쳐 식약청에서 허가받았습니다.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꽃차를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같이 놀고 싶은 자리, 꽃이 머무는 자리 이곳에서는 주기적으로 ‘팜파티’, ‘메리골드 가든 축제’, ‘비건 라이프 투어’ 등 소비자 참여형 축제가 열립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팜파티가 열립니다. 청양 로컬푸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잎차와 꽃차도 시음해볼 수 있답니다. 또한 ‘파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성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꽃이 머무는 자리’ 대표님은 솜씨 좋기로 소문난 반찬 가게 ‘찬고을'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메리골드 가든 축제 기간에는 꽃모종 심기, 메리골드 화분 만들기, 메리골드로 염색하기, 머그잔 만들기, 허브 인센스와 천연 비누 만들기, 인테리어 모형 만들기 등 가지각색 이벤트가 열립니다. 대표님은 축제에 오신 분들이 밭에서 수확한 꽃을 손으로 만져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지 알리고자 이 축제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비건 라이프 투어는 채식을 새롭게 경험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삼시세끼 비건으로 식사하며 휴양림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님의 비건 쿠킹 클래스, 아로마 오일 테라피, 차밭 다도 체험 등 알찬 코스로 꽉 차 있습니다. ‘꽃이 머무는 자리’는 마지막 코스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꽃을 푸짐히 넣은 꽃 비빔밥으로 투어의 마지막을 아삭하게 장식합니다. 

밭에서 한 번, 찻잔에서 한 번. 두 번 꽃을 피워내는 김연이 대표 ‘꽃이 머무는 자리’ 카페를 운영하는 김연이 대표님은 꽃차 소믈리에이자 농부입니다. 그가 유기농 밭에서 꽃 한 송이를 피워내기 위한 노력은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꽃을 재배하는 게 곧 농사이고, 농사는 먹는 것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정직해야 합니다. 꾸밈이나 가식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지향하는 ‘꽃이 머무는 자리’ 카페는 꾀부림 없이 정직하다는 점에서 유기농 꽃밭과도 닮았습니다. 매일 꽃을 들여다보며 정성을 기울일 뿐이죠. 
마른 꽃에 생명을 불어넣는 꽃차 소믈리에 청정한 환경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꽃으로 만든 꽃차에는 저마다의 고유한 성분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꽃차 소믈리에는 꽃 종류별 특징과 성분을 파악하고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공합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섭취가 가능한 꽃을 감별하는 데에는 높은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꽃마다 성분도 다르고 차로 만드는 방법도 다르거든요.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문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꽃이 머무는 자리’의 김연이 대표님은 꽃차의 매력에 빠져 꽃차를 알아간지 10년, 그 후 청양의 농업기술센터를 비롯 서울, 홍성 등 전국 각지의 스승님을 찾아다니며 꽃차를 탐구하는 데에 5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애정 어리고 고집이 깃든 끈질긴 배움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꽃차 소믈리에 후배 양성에 힘쓰는 꽃차 전문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팬에서 덖을 때는 시들어 보여도 뜨거운 물을 부으면 생화처럼 풍성한 꽃으로 탄생하는 꽃차. 꾸밈없는 솔직함을 가장 중요히 여기는 ‘꽃이 머무는 자리’의 메시지는 마치 이곳에서 재배하는 꽃과도 같습니다. 청양에 오신다면 꼭 ‘꽃이 머무는 자리’ 카페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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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마시는 법_꽃이 머무는 자리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시끄러운 도시가 지겨울 때, 반복되는 루틴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을 때는 시골 여행만 한 게 없죠. 맑은 공기와 화려한 산세가 장관을 이루는 충남의 알프스, 청양으로의 여행은 어떠세요? 조용하면서도 수려한 칠갑산을 비롯해 알프스 마을, 국내 최고 길이 천장호 출렁다리, 장곡사 등 작지만 알찬 관광코스를 자랑한답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특별한 꽃차 카페를 소개합니다.
꽃차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홍차나 녹차와 달리 카페인이 없어 저녁 티타임은 물론 임산부와 어린이도 마실 수 있는 꽃차는 꽃의 가짓수만큼이나 다양한 맛과 향, 색을 자랑합니다. 메리골드차는 진하고 노란 찻물에 구수한 향, 맨드라미차는 마치 잉크를 떨어뜨린 듯한 화려한 핑크빛 찻물에서 고소한 맛이 나고요. 목련꽃잎차는 신기하게도 생강처럼 알싸한 맛이 난답니다.
한 병의 꽃차가 탄생하기까지
꽃차를 만들 때는 지름길이나 편법이 없습니다. 시간과 정성,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죠. 우선 생화에 물을 더하지 않고 타지 않을 정도로만 볶아서 익힙니다. 모양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뒤집으며 수분을 증발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도를 올려 한 번 더 덖으면, 한 병의 꽃차가 탄생합니다.
관상용 정원이 아닌 유기농 밭에서 캐온 먹거리
청양 꽃차 카페 ‘꽃이 머무는 자리’에는 메리골드 차와 맨드라미 라떼, 팬지 에이드가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메뉴로, 꽃 그대로를 담은 음료입니다. 채소처럼 유기농 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 설탕과 식초로 손수 빚은 꽃청이 베이스입니다. 농부의 손을 거치지 않은 쌀 한톨이 없듯 꽃차 소믈리에의 손길이 닿지 않은 꽃 한 송이도 없답니다.
깨끗한 꽃잎만 엄선해 꾹꾹 눌러담았어요
‘꽃이 머무는 자리’의 꽃차는 모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식약청 기준을 따릅니다. 재배부터 수확, 제조, 가공과 포장까지 허투루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식품을 분류하는 유형 중 ‘침출차’는 식물 원료를 가공하여 물에 우려 마시는 기호식품입니다. 유통판매를 위해서 원재료는 농약잔류허용기준을 통과해야만 하죠. 안전한 재료여야 하며 오염된 것은 쓸 수 없습니다. ‘꽃이 머무는 자리’의 꽃차는 병에 담기기 전 농약 잔류 검사, 위생 검사, 자가품질 점검까지 거쳐 식약청에서 허가받았습니다.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꽃차를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같이 놀고 싶은 자리, 꽃이 머무는 자리
이곳에서는 주기적으로 ‘팜파티’, ‘메리골드 가든 축제’, ‘비건 라이프 투어’ 등 소비자 참여형 축제가 열립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팜파티가 열립니다. 청양 로컬푸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잎차와 꽃차도 시음해볼 수 있답니다. 또한 ‘파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성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꽃이 머무는 자리’ 대표님은 솜씨 좋기로 소문난 반찬 가게 ‘찬고을'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메리골드 가든 축제 기간에는 꽃모종 심기, 메리골드 화분 만들기, 메리골드로 염색하기, 머그잔 만들기, 허브 인센스와 천연 비누 만들기, 인테리어 모형 만들기 등 가지각색 이벤트가 열립니다. 대표님은 축제에 오신 분들이 밭에서 수확한 꽃을 손으로 만져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지 알리고자 이 축제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비건 라이프 투어는 채식을 새롭게 경험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삼시세끼 비건으로 식사하며 휴양림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님의 비건 쿠킹 클래스, 아로마 오일 테라피, 차밭 다도 체험 등 알찬 코스로 꽉 차 있습니다. ‘꽃이 머무는 자리’는 마지막 코스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꽃을 푸짐히 넣은 꽃 비빔밥으로 투어의 마지막을 아삭하게 장식합니다.
밭에서 한 번, 찻잔에서 한 번. 두 번 꽃을 피워내는 김연이 대표
‘꽃이 머무는 자리’ 카페를 운영하는 김연이 대표님은 꽃차 소믈리에이자 농부입니다. 그가 유기농 밭에서 꽃 한 송이를 피워내기 위한 노력은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꽃을 재배하는 게 곧 농사이고, 농사는 먹는 것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정직해야 합니다. 꾸밈이나 가식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지향하는 ‘꽃이 머무는 자리’ 카페는 꾀부림 없이 정직하다는 점에서 유기농 꽃밭과도 닮았습니다. 매일 꽃을 들여다보며 정성을 기울일 뿐이죠.
마른 꽃에 생명을 불어넣는 꽃차 소믈리에
청정한 환경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꽃으로 만든 꽃차에는 저마다의 고유한 성분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꽃차 소믈리에는 꽃 종류별 특징과 성분을 파악하고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공합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섭취가 가능한 꽃을 감별하는 데에는 높은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꽃마다 성분도 다르고 차로 만드는 방법도 다르거든요.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문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꽃이 머무는 자리’의 김연이 대표님은 꽃차의 매력에 빠져 꽃차를 알아간지 10년, 그 후 청양의 농업기술센터를 비롯 서울, 홍성 등 전국 각지의 스승님을 찾아다니며 꽃차를 탐구하는 데에 5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애정 어리고 고집이 깃든 끈질긴 배움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꽃차 소믈리에 후배 양성에 힘쓰는 꽃차 전문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팬에서 덖을 때는 시들어 보여도 뜨거운 물을 부으면 생화처럼 풍성한 꽃으로 탄생하는 꽃차. 꾸밈없는 솔직함을 가장 중요히 여기는 ‘꽃이 머무는 자리’의 메시지는 마치 이곳에서 재배하는 꽃과도 같습니다. 청양에 오신다면 꼭 ‘꽃이 머무는 자리’ 카페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2022. 10. 09
본 컨텐츠는 더테이스트 청양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 테이스트 에디트는 더테이스트 청양의 로컬에디터 육성프로그램입니다. '나의 부캐, 로컬에디터'라는 부제처럼 꼭 지역에 이주하지 않더라도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해 지역과 관계맺고 취재, 콘텐츠 제작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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