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두환 농부의 블루베리 좋은 재료로 얼렸어요, 무농약 블루베리
높은 물가로 장바구니 채우기가 망설여지는 요즘, 냉동 과일은 가격부터 뒷정리까지 여러모로 편리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이런 높은 수요의 그림자처럼, 냉동 과일의 원재료가 되는 작물이 재배와 유통 과정에서 매년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좋은 땅에서 좋은 작물이 나듯 얼려 먹더라도 좋은 과일이어야 건강하겠죠? 밭에서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안전함이 검증된 석두환 농부의 블루베리를 소개합니다.
9년간의 친환경 농사 석두환 농부는 청양에서 무농약 블루베리 농장을 일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 청양 비봉면 산자락에서 잡초를 직접 베고, 화학비료 대신 유용 미생물군을 사용합니다. 농약 대신 겨울에 *기계유 유제를 살포해 병충해를 막고, 노지에 심은 블루베리 위로 하우스처럼 그물로 덮어 조류 피해를 막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블루베리를 재배 해온 지 9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계유 유제: 방제용 약제. 기계유를 비누 등 유화제와 섞어서 사용하며 독성이 적다.
땅부터 건강하게 키워요 친환경 재배에 대한 석두환 농부의 열정은 이전 농장 주인이 일궈왔던 밭을 처음부터 갈아엎는 데서 시작합니다. 작물은 똑같이 블루베리지만, 자신만의 농사 철학에 맞는 땅을 일구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작업이었습니다. 블루베리는 습기에 약하고 다른 작물과 다르게 산성을 띠는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시용해 배수가 잘되는 산성 땅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석두환 농부는 유용 미생물군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선택했습니다. EM은 화학비료나 농약처럼 빠른 효과를 볼 순 없지만, 효모, 유산균, 누룩 균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균들이 발효 작용을 일으킵니다. 이들이 토양에 흡수될 때 악취가 적게 발생해 공기와 토양의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땅이 스스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피트모스: 이끼가 오랫동안 쌓이고 부식되어 마치 흙처럼 된 3.5~4.5ph의 산성 재료. *펄라이트: 화산석을 850~1,200°C로 가열, 팽창해 만든 인공 토양.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과 보습력이 좋다.
무농약부터 GAP까지, 검증된 안전함 석두환 농부의 블루베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무농약 인증과 GAP 인증을 받았습니다. 재배뿐만 아니라 수확과 유통과정까지 안전한 농산물이란 것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뜻입니다. 석두환 농부는 불시에 찾아오는 심사에도 언제든 당당히 블루베리를 내보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무농약 인증번호: 제13303447호)
갓 딴 신선함, 변하지 않는 정직함 석두환 농부의 농장은 청양 택배차의 마지막 일정 장소입니다. 3중으로 둘러싸인 예냉실에서 블루베리를 선별하고 깔끔하게 포장하여 얼립니다. 그리고 오후 7시 택배 막차에 실어 발송하면 서늘한 저녁 공기를 타고 신선함을 유지하며 소비자에게 도착합니다. 누가 사든, 어디에 입점하든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도 석두환 농부의 철칙입니다. 농사만큼 유통에서도 ‘정직함’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양분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함께 농사'하니', 순'수니' 풀리네 하니수니팜은 ‘하니’의 석두환 농부와 ‘수니’의 박희순 농부 부부가 함께 일굽니다. 석두환 농부가 퇴직을 앞두고 주말농장을 통해 농사에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농사가 체질에 맞아 귀농귀촌 대학 과정을 공부하던 중, 2014년 청양에 급매물로 나온 블루베리 농장을 인수하며 귀농했습니다. 박희순 농부는 블루베리에만 몰두하는 남편이 걱정되어 어쩔 수 없이 귀농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수확을 담당하며 함께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2의 삶, 블루베리 엔지니어 30년간 통신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석두환 농부는 올해로 9년 차 블루베리 엔지니어가 되어서도 특유의 분석적이고 실험적인 자세를 유지니다. 키울 수만 있다면 어떤 품종이든 재배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에 걸친 긴 수확기를 가지고, 수확이 끝나면 바로 다음 해를 준비합니다. 연구 하우스를 만들어 최적의 재배 조건을 연구하고 청양군 블루베리 품평회에서 꾸준히 높은 기록을 내며 블루베리 엔지니어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 블루베리 연구 하우스. 시범 재배 중인 품종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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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두환 농부의 블루베리
좋은 재료로 얼렸어요, 무농약 블루베리
높은 물가로 장바구니 채우기가 망설여지는 요즘, 냉동 과일은 가격부터 뒷정리까지 여러모로 편리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이런 높은 수요의 그림자처럼, 냉동 과일의 원재료가 되는 작물이 재배와 유통 과정에서 매년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좋은 땅에서 좋은 작물이 나듯 얼려 먹더라도 좋은 과일이어야 건강하겠죠? 밭에서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안전함이 검증된 석두환 농부의 블루베리를 소개합니다.
9년간의 친환경 농사
석두환 농부는 청양에서 무농약 블루베리 농장을 일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 청양 비봉면 산자락에서 잡초를 직접 베고, 화학비료 대신 유용 미생물군을 사용합니다. 농약 대신 겨울에 *기계유 유제를 살포해 병충해를 막고, 노지에 심은 블루베리 위로 하우스처럼 그물로 덮어 조류 피해를 막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블루베리를 재배 해온 지 9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계유 유제: 방제용 약제. 기계유를 비누 등 유화제와 섞어서 사용하며 독성이 적다.
땅부터 건강하게 키워요
친환경 재배에 대한 석두환 농부의 열정은 이전 농장 주인이 일궈왔던 밭을 처음부터 갈아엎는 데서 시작합니다. 작물은 똑같이 블루베리지만, 자신만의 농사 철학에 맞는 땅을 일구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작업이었습니다. 블루베리는 습기에 약하고 다른 작물과 다르게 산성을 띠는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시용해 배수가 잘되는 산성 땅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석두환 농부는 유용 미생물군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선택했습니다. EM은 화학비료나 농약처럼 빠른 효과를 볼 순 없지만, 효모, 유산균, 누룩 균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균들이 발효 작용을 일으킵니다. 이들이 토양에 흡수될 때 악취가 적게 발생해 공기와 토양의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땅이 스스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피트모스: 이끼가 오랫동안 쌓이고 부식되어 마치 흙처럼 된 3.5~4.5ph의 산성 재료.
*펄라이트: 화산석을 850~1,200°C로 가열, 팽창해 만든 인공 토양.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과 보습력이 좋다.
무농약부터 GAP까지, 검증된 안전함
석두환 농부의 블루베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무농약 인증과 GAP 인증을 받았습니다. 재배뿐만 아니라 수확과 유통과정까지 안전한 농산물이란 것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뜻입니다. 석두환 농부는 불시에 찾아오는 심사에도 언제든 당당히 블루베리를 내보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무농약 인증번호: 제13303447호)
갓 딴 신선함, 변하지 않는 정직함
석두환 농부의 농장은 청양 택배차의 마지막 일정 장소입니다. 3중으로 둘러싸인 예냉실에서 블루베리를 선별하고 깔끔하게 포장하여 얼립니다. 그리고 오후 7시 택배 막차에 실어 발송하면 서늘한 저녁 공기를 타고 신선함을 유지하며 소비자에게 도착합니다. 누가 사든, 어디에 입점하든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도 석두환 농부의 철칙입니다. 농사만큼 유통에서도 ‘정직함’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양분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함께 농사'하니', 순'수니' 풀리네
하니수니팜은 ‘하니’의 석두환 농부와 ‘수니’의 박희순 농부 부부가 함께 일굽니다. 석두환 농부가 퇴직을 앞두고 주말농장을 통해 농사에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농사가 체질에 맞아 귀농귀촌 대학 과정을 공부하던 중, 2014년 청양에 급매물로 나온 블루베리 농장을 인수하며 귀농했습니다. 박희순 농부는 블루베리에만 몰두하는 남편이 걱정되어 어쩔 수 없이 귀농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수확을 담당하며 함께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2의 삶, 블루베리 엔지니어
30년간 통신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석두환 농부는 올해로 9년 차 블루베리 엔지니어가 되어서도 특유의 분석적이고 실험적인 자세를 유지니다. 키울 수만 있다면 어떤 품종이든 재배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에 걸친 긴 수확기를 가지고, 수확이 끝나면 바로 다음 해를 준비합니다. 연구 하우스를 만들어 최적의 재배 조건을 연구하고 청양군 블루베리 품평회에서 꾸준히 높은 기록을 내며 블루베리 엔지니어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 블루베리 연구 하우스. 시범 재배 중인 품종이 자라고 있다.
2023. 08. 15
본 콘텐츠는 더테이스트 청양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 테이스트 에디트는 더테이스트 청양의 로컬에디터 육성프로그램입니다. '나의 부캐, 로컬에디터'라는 부제처럼 꼭 지역에 이주하지 않더라도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해 지역과 관계맺고 취재, 콘텐츠 제작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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